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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장안이야기

어르신 웰라이프 프로그램 '인생은 아름다워' 최종 회기

by 장안종합사회복지관 2019. 8. 27.

동물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죽음'

와닿지 않을 수는 있지만

누구에게나 똑같이 마주해야 할 순간이 오기 마련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기에

또 언제 온다고 기별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누군가는 허무하게 맞이할 것이고,

누군가는 알찬 준비로 비교적 편안하게 맞이할 것입니다.


장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가운데

'죽음 준비'에 관심이 있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6월부터 8월까지 9회기에 걸쳐

웰라이프 프로그램 '인생은 아름다워'를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어렵게 다가왔을테지만,

회기를 거듭하며 지난 삶을 돌이켜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한편으로는 남은 삶을 더욱 의미있게 다짐하게 된 계기이자 기회 였습니다.


2019년 8월 21일 수요일

최종회기로 진행된 9회기에서는-

 

참여하신 어르신들마다

'나는 어떤 사람으로 남고 싶은가'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묘비 내용 작성해보기, 유언 남겨보기 등의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마지막 회기이니만큼 어르신 별로

 짧은 영상과 함께 조그마한 사진첩도 만들어드렸습니다. 

 

'9번의 회기가 너무 짧아 아쉬워'

 

'복지관에서 이런 시간을 보낸게 나에겐 복이야'

 

'한 동안 수요일만 기다려지더라구'

 

라며 아쉬움과 프로그램을 통한 행복을

후련하게 말씀해주시는 어르신들을 뵈면서

오히려 담당자 더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었을테지만 끝까지 함께해주신 어르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르신의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기를 소망합니다'

'어르신! 한 분 한 분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주 담당자 - 김현미 부장/사회복지사

부 담당자 - 서비스제공팀 이주영 사회복지사

 

* 위 게시물에 첨부된 사진은 이용자들로부터 촬영과 홈페이지 업로드의 동의를 구하였습니다.